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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지스타, 여름엔 WCG 쌍두마차가 목표" 송광준 빅픽처 대표

종합 e스포츠 전문 기업 빅픽처인터렉티브(이하 빅픽처)는 10일 앞으로 다가온 'WCG 2023 부산'을 전 세계 게이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송광준 빅픽처 대표는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뷰에서 "e스포츠의 경계를 확장하고 다양한 시도로 전 세계 게이머들이 더 행복해지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빅픽처는 부산광역시와 공동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WCG 2023 부산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이 행사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열리며, 스마일게이트·터틀비치·벤큐가 후원한다.2011년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WCG는 80여 개의 게임을 다루며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로 기네스에 등재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스마일게이트를 거쳐 빅픽처가 운전대를 잡았다.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에 10개 국가에서 72명의 선수, 54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한다.송광준 대표는 "지스타와 쌍두마차를 이루기를 희망한다"며 "겨울에 지스타가 있다면 여름에는 WCG가 떠오르는 미래가 비전이다"고 말했다.기존 WCG는 오프라인 행사에 그쳤지만 올해는 전 세계 게이머들을 품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접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글로벌 대회를 온라인 플랫폼화한 'WCG 글로벌 상설 대회'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하스스톤' '클래시로얄' '모바일 레전드: 뱅뱅' 등 3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58개 국가에서 5600여 명이 참여했다.WCG 2023 부산에서는 상설 대회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그랜드 파이널이 펼쳐진다. 일본·필리핀·인도네시아·브라질 등 10개 국가 선수들이 출전한다.또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 길드워 인비테이셔널', 호요버스의 '원신: 일곱 성인의 소환 WCG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다양한 e스포츠 대회를 준비했다.'워크래프트3'와 '스타크래프트2' 종목으로 준비한 'WCG 라이벌#4 한중전'에서는 반가운 선수들이 레전드 매치를 선보일 예정이다.워크래프트3에서는 한국의 장재호(Moon), 업효섭(FoCus)이 중국의 왕수웬(Infi), 루웨이량(Fly100%)과 대결한다.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한국의 조성주(Maru), 김유진(sOs)이 중국의 리페이난(Oliveira), 후샹(MacSed)과 맞붙는다. WCG의 신규 콘텐츠인 WCG 라이벌 시리즈는 생방송 누적 시청자 수 270만명을 기록했으며, 틱톡과 협업한 콘텐츠는 약 4600만 조회수를 달성했다.라이엇 게임즈와 공동 주최한 '2023 WCG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도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대회 생방송 누적 시청자 수가 1447만명을 넘어섰다.데브시스터즈는 WCG 2023 부산에서 쿠키런 IP(지식재산권) 기반의 TCG(트레이딩카드게임) 신작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최초 공개한다.프로모션 카드 선판매와 카드 일러스트 전시, 쿠키런 IP 굿즈샵, 미니 게임 체험 부스, 인플루언서 이벤트 매치 및 팬 사인회 등 관객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스마일게이트는 남도형 성우와 차세대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피풀'이 함께하는 '에픽세븐 성우 토크쇼'를 선보인다.이 밖에도 레트로 게임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WCG 레트로 게임존', 전문 코스프레 팀의 포토존 행사, 게임 인플루언서들의 팬 사인회 등도 즐길 수 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WCG 2023 부산 개최를 위해 작년부터 쉼 없이 달려온 빅픽처인터렉티브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부산시도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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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유명 게이머들, 20만달러 걸고 생존게임

아시아·태평양의 게임 인플루언서들이 리얼리티 서바이벌 쇼를 벌인다. 게임비즈니스 허브 컴퍼니인 엽지지는 리얼리티 서바이벌 쇼 ‘굿 게임 아시아’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을 비롯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8개국 15명의 유명 게임인들이 총상금 20만 달러(약 2억5000만원)을 놓고 경쟁한다. 참가자들은 오는 10일부터 싱가포르에 위치한 굿게임하우스에서 10주간 합숙하며 경쟁을 펼치게 된다. 모든 내용은 방송을 통해 송출되며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의 평가를 받는 방식이다. 총괄제작은 ‘아시아 갓 탤런트’을 만든 조나단 글레이저 PD가 맡았다. 한국 대표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인 막눈(윤하운)과 오버워치 프로게이머인 플라워(황연오)다. 다른 나라 참가자들이 게임 스트리머 중심이라면 한국은 전직 프로게이머들이 주축이다. 이번 행사는 매주 금요일 워너TV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며 한국에서는 11일부터 한국MC를 맡은 하하의 트위치TV 하하채널과 게임 채널 OGN(16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6.07 16:05
e스포츠(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시련의 P&E 리더 위메이드, 돌파구는

새롭게 뜨는 P&E(플레이 앤 언) 게임 시장을 이끌고 있는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가 시련의 시기를 맞았다. 작년만 해도 신흥 시장 개척자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올해는 시장의 시선이 차갑게 식었다. 여기에는 가상자산(가상화폐) 위믹스 코인의 대량 매도와 ‘미르4 글로벌’의 흥행을 잇는 게임 부재 등으로 시장의 신뢰를 일부 잃은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위메이드가 시련의 터널을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다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잘 나가다 삐걱…시련의 터널 속으로 위메이드는 게임을 즐기면서 돈도 버는 이른바 P&E 게임 시장의 리더 게임사다. 작년 8월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먼저 P&E 게임 ‘미르4 글로벌’을 해외에 선보였으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미르4 글로벌은 게임 플레이로 얻은 흑철이라는 광물을 게임 속 재화 드레이코와 바꾸고, 이를 자사 가상화폐 위믹스 코인으로 환전할 수 있는 P&E 시스템을 탑재했다. 글로벌 게이머들 사이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동시접속자 수 13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위메이드의 주가도 뛰었다. 작년 8월 3일 2만4904원하던 주가는 3개월여 만인 11월 22일에는 886.6% 급등한 24만57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최고점을 찍은 이후 내리막을 걷기 시작해 16일 현재 6만원대까지 빠졌다. 위믹스 코인도 고점을 찍고 하락세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작년 8월 1000원도 안 하던 위믹스 코인은 9월 1000원대로 진입한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11월 22일 2만9490원까지 올랐다. 1000원을 기준으로 하면 무려 2849%나 급등한 것이다. 그러나 1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위믹스 코인은 2574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막 오르기 직전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시장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위메이드의 위믹스 생태계 육성책 때문이다. 올해 초 위메이드가 자신들이 발행한 위믹스 코인을 장기간에 걸쳐 대량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회사 측은 위믹스 생태계를 성장시키기 위한 투자에 쓰기 위해서이며 사전 예고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코인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라며 불신의 싹이 움트기 시작했고, 위메이드 주가와 위믹스 코인은 아직도 하락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시장의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실적도 문제다. 위메이드의 올 1분기 매출은 위메이드플레이(전 선데이토즈) 편입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72% 늘어난 1310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65억 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75%, 전년 동기보다 76% 각각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억 원으로 작년 4분기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00%, 98% 급감했다. 이런 실적 부진은 지난해 ‘뻥튀기’ 실적 논란에 이어 또다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위메이드는 작년 연간 매출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5607억 원)을 기록했다고 했지만, 이는 스스로 발행한 위믹스 코인 처분액을 포함한 것이었다. 이후 ‘뻥튀기’ 논란이 일자 처분액을 제외한 실적을 다시 공시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게임사 본연의 경쟁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신뢰 회복에 경영진 총출동 이런 상황은 P&E 게임 시장을 주도하려는 위메이드로서는 위기다. 이에 경영진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위믹스 코인 가치 높이기에 나섰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2월 위믹스 코인 가격이 200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총 발행물량의 1%를 소각한다는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지난달 자신의 급여 및 배당금으로 위믹스 코인을 매입했다. 약 1억3770만 원을 투자해 위믹스 코인 2만6100여 개를 사들였다. 위메이드 창립자인 박관호 의장도 장 대표 행보에 동참한다. 지난 10일부터 향후 6개월 동안 300억 원에 달하는 위믹스 코인을 사들이며, 매입 완료 후 1년간 락업할 예정이다. 이들 경영진의 투자는 시장의 불신을 없애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다. 위메이드 측은 “위믹스는 세계 최초이자 가장 혁신적인 P&E 플랫폼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위믹스 생태계는 커다란 성장을 앞두고 있다”며 “박관호 의장과 최고경영자의 토큰 매입 결단은 이런 성장과 혁신에 대한 믿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생태계 강화를 위해 P&E 게임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연내 100개 게임을 온보딩한다는 목표 아래 1분기까지 9개를 서비스했고, 2분기 중에 10여 개를 추가로 온보딩한다는 계획이다.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오는 6월 15일 ‘위믹스 3.0’ 글로벌 쇼케이스를 열고 신규 메인넷 정보와 스테이블 코인인 위믹스 달러를 공개할 예정이다. 장현국 대표는 “이미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검증된 위믹스가 퍼블릭 체인 위믹스3.0으로 업그레이드 중”이라며 “위믹스3.0은 스테이블 코인 기반으로 안정적인 경제시스템을 구축해 게임, DAO+NFT, 디파이(DeFi)로 영역을 보다 확장하고 메인넷의 근원적인 경쟁력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분위기 반전 임무 맡은 신작 ‘미르M’ 위메이드는 P&E 게임 시장 개척은 이제 시작이라고 본다. 공고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 장현국 대표는 최근 실적 발표 직후 컨퍼런스콜에서 “모든 성공의 뒤에는 인내가 자리하고 있다”며 장기전을 예고했다. 그렇다고 지금의 침체된 분위기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노릇이다. 이에 위메이드는 미르4의 성공을 잇을 후속작으로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를 출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 미르M은 위메이드 대표 MMORPG ‘미르의 전설2’에 현대적 해석을 반영해 복원한 미르 IP(지식재산권) 신작이다.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내달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미르M을 국내에 출시한 이후 P&E 시스템을 탑재해 글로벌 시장에 내놓아 미르4의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계획대로 된다면 시장의 실망감을 기대감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현국 대표는 “(미르M에 대해) 회사 내에서 미르4보다 기대치가 더 크다. 미르4로 얻은 역량과 교훈을 적용해서 더 나은 게임을 만들고자 했기 때문”이라며 “19일 테스트를 하면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해보고 그 기대치를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또 “사전예약은 실제 다운로드하는 사람 위주로 하고 있는데, 현재 55만 명 정도”라며 “출시 때까지 보면 꽤 괜찮은 반응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5.17 07:00
게임

크래프톤, 이번엔 인도 게임 스트리밍 회사 투자

크래프톤이 인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의 시드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 로코는 인도 최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포켓 에이스’로부터 독립한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크래프톤 측은 로코가 인기 게임 스트리머 발굴 및 참여도 높은 커뮤니티 구축, 인도 e스포츠팀 운영 등 다양한 사업으로 인도 내 게임사업을 국가적인 주류 사업으로 이끌어내는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크래프톤은 다양한 투자자들과 함께 900만 달러(101억원)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단행했다. 인도의 최초 게임 및 인터렉티브 미디어 펀드인 루미카이를 비롯해 해시드, 히로 캐피탈, 노스 베이스 미디어, 엑실러 벤처스, 쓰리원포 캐피탈이 투자에 함께 참여했다. 손현일 크래프톤 투자본부장은 “인도 게이머들의 라이브 비디오 게임 콘텐트 소비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인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제공 분야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기업인 로코에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 본부장은 또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게임 뿐만 아니라 기술, 미디어 등 관련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인도 게임 산업의 성장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크래프톤은 중국 파트너사인 텐센트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서비스하다가 반중 정서로 퇴출된 이후 자체 서비스를 추진하면서 인도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작년 11월 인도 지사를 설립했고 인도 전용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따로 개발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인도 대표 e스포츠 기업 노드윈 게이밍에 225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6.28 18:48
게임

컴투스, 기대작 ‘서머너즈워:백년전쟁’ 사전예약 600만명 넘어

컴투스는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의 글로벌 사전 예약자 수가 600만명을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9일 출시되는 백년전쟁은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기대작으로, 속도감 있는 전투의 묘미를 더한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컴투스 측은 “백년전쟁의 출시에 앞서 세계 시장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 영화배우 3인을 홍보 모델로 선정하고, 전세계 100명의 유명 인플루언서 및 셀럽이 참여하는 사전 행사 ‘월드 100 인비테이셔널’을 예고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며 “그 결과 최근 사전 예약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며 22일 현재 6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진행되는 ‘월드 100 인비테이셔널’에는 감스트, 괴물쥐, 풍월량 등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홍진호, 문호준, 매드라이프 등 전직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하고, 미국, 캐나다, 독일, 대만, 태국 등 전 세계 20개국의 파워 인플루언서들이 함께한다. 미국의 할리우드 배우 찰스 멜튼과 한국의 슈퍼주니어 은혁, 개그맨 이진호도 스페셜 참가자로 이름을 올렸다. 컴투스는 글로벌 팬들과의 직접적인 접점 확대를 위한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지역별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백년전쟁의 출시 전후 세계 전역에서의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4.22 10:41
게임

컴투스, ‘서머너즈워:백년전쟁’ 글로벌 100인 빅매치 진행

컴투스가 기대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사전 행사인 ‘월드 1000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백년전쟁은 서머너즈 워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 중인 작품이다. 빠른 템포의 짜릿한 전투 액션과 전략성을 모두 갖춘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으로, 오는 29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오는 24일 진행되는 사전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인플루언서 및 연예인 100명이 참가, 백년전쟁의 PvP 모드를 활용한 실시간 대전 매치를 진행한다. 모든 참가자들의 채널 구독자수만 총 3000만명이 넘는 대형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감스트크루, 풍월량 등 유명 인플루언서 외에도 홍진호, 문호준 등 전직 프로게이머들과 슈퍼주니어 은혁, 개그맨 이진호 등 연예인도 참여 예정이다. 또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여러 국가의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함께한다. 컴투스는 국내 최대 MCN인 다이아 티비와 협업해 한국과 미국에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경기 7시간 동안 라이브 중계 방송을 송출한다. 또 참가자들이 각자 활동 중인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등의 채널에서 개인 방송을 진행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4.14 18:44
게임

정의당 류호정 논란으로 본 대리게임, 어디까지 괜찮을까.

최근 ‘대리게임 논란’이 뜨겁다. 당선이 확실시되는 정의당의 비례대표 후보 1번인 류호정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이 2014년 대학 시절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대리게임으로 등급을 올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대리게임 자체가 잘못됐다거나 대리게임으로 얻은 결과물을 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등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게임 대신해준 게 무슨 그리 큰 죄냐’며 대수롭지 않게 보기도 한다. 대리게임, 어디까지 괜찮을까. 법에서 대리게임은 처벌 대상이다. 2019년 6월 시행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서는 ‘게임물 관련 사업자가 승인하지 아니한 방법으로 게임물의 점수·성과 등을 대신 획득해 주는 용역의 알선 또는 제공을 업으로 함으로써 게임물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를 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돈을 받고 등급을 올려주는 전문 대리꾼들을 처벌하기 위한 것이다. 류 후보가 전문꾼에게 돈을 주고 등급을 올리지 않았다면 처벌 대상은 아니다. 그렇다면 개인 간에 이뤄진 대리게임은 문제가 없는 것일까. 게이머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건전한 게임 이용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레벨이라고 해서 파티 플레이를 했는데, 실제로는 실력이 없는 게이머였다면 같은 파티원들은 시간적·금전적(아이템 등) 피해를 볼 수 있다. 가짜 고레벨 유저가 많으면 해당 게임의 재미가 반감되고, 결국 게이머가 떠나게 된다. 이런 경우 게임사도 피해를 입게 된다. 그래서 게이머들은 대리게임은 어떤 경우에도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본다. 하지만 모든 것을 금지할 수 없는 노릇이다. 초보자나 저레벨 게이머를 도와주는 차원이나 지인 간에 이뤄지는 대리게임을 모두 범죄시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A 게임사 관계자는 “대리게임이라고 해도 개인 간에, 게임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서 하는 것까지 막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사적으로 이뤄진 대리게임의 결과물이 공적으로 활용된다면 문제라는 것이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하나같은 지적이다. B 게임사 관계자는 “대리게임은 대리시험과도 같다. 이런 불공정한 행위로 얻은 결과물을 국회의원 등 공적인 활동을 하기 위한 자격을 얻기 위해 이용한다면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C 게임사 관계자는 “요즘 게임 고레벨이라고 하면 e스포츠 선수가 되거나 유튜브에서 유명한 게임BJ가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이제는 게임 등급이 단순한 순위로서의 의미를 넘어서는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에 대리게임은 범죄라는 인식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프로게이머 출신의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디지털대변인도 16일 “청년·청소년들에게 게임은 ‘사회의 축소판’이나 마찬가지”라며 “하나의 문화, 스포츠, 예술, 산업으로까지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하는 게임인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 (류호정 대리게임 논란에 대한) 청년·청소년 게임인들의 분노를 ‘단순 열폭’ 정도로 인식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은 류 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게임 생태계를 저해한 잘못된 행동”이라고 사과했다. 다만 류 후보는 “대리게임 계정으로 제가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며 “그 등급(다이아5)으로 동아리 회장, 대리 출전, 채용, 방송 등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3.17 07:00
생활/문화

게임 하고 싶으면 넥슨관으로… 지스타 최대 시연대 마련

넥슨에 올해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는 특별하다. 이번까지 13년째 개근했을 뿐 아니라 처음으로 지스타 메인 스폰서을 맡았다. 안팎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한국 게임 산업을 응원하기 위해 중책을 자청했다. 그래서 준비한 것도 많다. 특히 출시 전인 따끈따끈한 신작 게임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대규모 시연대를 마련했다.넥슨은 올해 일반 관람객을 위한 BTC 300부스와 비즈니스관인 BTB 30부스를 마련했다. 단일 게임사로는 최대 규모다.BTC는 최대한 많은 인원이 시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너비 90m, 높이 4m의 계단식 '게임 플레이 존'으로 구성됐다. 시연대는 시연 출품작 6종(PC 온라인 5종·모바일 1종), 영상 출품작 3종(모바일) 등 총 9종의 신작으로 가득 채운다.PC 온라인 게임으로는 '피파온라인4' '니드포스피드 엣지' '배틀라이트' '천애명월도' '타이탄폴 온라인'을 선보인다.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는 개별 타이틀 시연대 중 가장 큰 규모로, 약 100부스 규모에 PC 시연대 232대에서 즐길 수 있다.오는 12월 7일에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는 온라인 레이싱 게임인 니드포스피드 엣지와 마지막 파이널 테스트를 마치고 출시를 준비 중인 무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천애명월도는 출시 버전에 버금가는 완성도 높은 콘텐트를 공개한다.2018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둔 PC 온라인 MOBA인 배틀라이트와 온라인 FPS 게임인 타이탄폴 온라인도 각각 72대, 60대의 시연 기기로 체험할 수 있다.모바일 단독 시연 출품작인 멀티 히어로 RPG '오버히트'는 한 번에 100명이 넘는 이용자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시연 기기 118대를 준비한다.영상 출품작으로는 넥슨의 자체 개발 모바일 신작 '야생의 땅: 듀랑고' '메이플블리츠X' '마비노기 모바일' 등 3종이 준비됐으며, 신규 영상이 최초로 공개된다.올해는 인터넷 방송도 진행된다.넥슨관 부스 양측에 총 3개의 스튜디오로 구성된 '인플루언서 부스'가 마련된다. 부스 왼편에는 반반으로 나눠진 형태의 공간을, 오른편에는 원룸 형태의 공간을 각각 준비했다.인플루언서 부스에서는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과 현장에서 크리에이터가 방송을 제작 및 편집해 본인의 채널에 공유하는 두 가지 형태의 방송이 진행된다.샌드박스 및 트위치와 협업을 실시하며, 실시간 대전과 깊이 있는 게임 리뷰 방송 등으로 현장을 찾지 못한 게이머들에게도 넥슨의 신규 타이틀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개막 첫날인 16일부터 19일까지 매일 다른 스트리머와 크리에이터가 방송을 책임진다. 지스타 기간 중 피파온라인4의 실시간 방송 제작 및 공유를 담당할 스페셜 인플루언서 명단은 현장에서 깜짝 공개될 예정이다.넥슨 이정헌 부사장은 "넥슨의 게임을 사랑하는 분들이 새로운 게임을 가장 먼저 체험하실 수 있도록 올해도 최대 규모의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11.16 07:00
생활/문화

컴투스 '서머너즈 워', 미국서 모바일 e스포츠 성공 스토리 쓴다

컴투스가 미국에서 e스포츠 종주국 한국의 힘을 보여 준다. 특히 아직 자리 잡지 못한 모바일 e스포츠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한다.컴투스는 오는 11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을 개최한다.SWC는 컴투스의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로 진행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이며, 이날 세계 최강자가 결정된다.이를 위해 북미·유럽·아시아 등 세계 전역을 오가며 총 16명의 지역 대표를 선발하는 본선이 약 3개월간 펼쳐진다. 지역 본선은 지난 16일 시작돼 내달 초까지 상하이를 시작으로 타이베이·방콕·홍콩·로스앤젤레스·뉴욕·파리·도쿄 등에서 개최된다. 오는 10월 14일에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본선이 진행되며 이후 남미·아랍·호주 등의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본선이 진행된다.마지막 월드 파이널 무대가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는 4000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미국 서부의 대규모 공연장이다. 세계 최대 방송 어워드인 에미상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미국의 권위 있는 게임 시상식 '게임 어워드'가 매년 개최된다.서머너즈 워는 모바일 게임으로 진행하는 e스포츠로는 보기 드물게 성공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지난 3월 한국에서 진행된 '월드아레나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미국·태국·대만 등에서 대회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지난 6월 아마존과 함께 미국에서 개최한 대규모 토너먼트 대회의 경우에는 트위치 라이브 중계방송의 최고 시청자 수가 3만5000건을 넘었으며 일일 동시 접속자 수는 톱5를 기록했다.컴투스는 이 여세를 몰아 이번 SWC에서 e스포츠 종주국의 저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온라인 게임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e스포츠 분야에서 모바일 게임도 된다는 것을 보여 줄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9.21 07:00
생활/문화

모바일 게임은 영화를 좋아해…조이시티 '캐리비안의 해적'도

영화가 모바일 게임의 단골 손님이 됐다.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유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아이언맨' 등 마블 영화·'스타워즈'·'트랜스포머' 등에 이어 내달에는 '캐리비안의 해적'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나올 예정이다. 이들 게임은 영화의 유명세와 검증된 콘텐트 등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영화만큼 대박을 친 게임은 아직 없다. 캐리비안의 해적 모바일 게임이 빅히트작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원작 모바일 게임들모바일 게임의 IP(지적재산권)로 선택되는 영화는 주로 지구나 우주를 지키는 영웅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들이다.2015년 4월 출시된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액션 RPG '마블 퓨처파이트'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등에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들이 대거 등장한다. 마블 소속 작가가 참여한 스토리, 그래픽과 액션 등으로 마블 영화의 색깔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올해 1월 선보인 ‘스타워즈:포스아레나'는 40년 역사를 갖고 있는 영화 '스타워즈'만의 상징적인 캐릭터로 전투를 펼치는 모바일 실시간 대전 게임이다. 다스베이더·프린세스 레아 등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 및 유닛, 지역 등이 게임에 디데일하게 구현됐다.지난 4월 나온 '트랜스포머:전투를 위해 태어나다'는 영화 속 오토봇과 디셉티콘들을 모아 팀을 이뤄 전투를 펼치는 모바일 대전 액션 RPG이다. 화려한 그래픽에 박진감 넘치는 1대 1 전투, 로봇에서 차량으로 순식간에 변신하는 액션 등이 게이머를 영화 속 주인공으로 만든다. '캐리비안의 해적'도 모바일 게임으로오는 5월에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을 갖고 있는 해적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 출시된다.조이시티가 서비스하는 '캐리비안의 해적:전쟁의 물결'은 전 세계 다른 해적들과 뺏고 빼앗기고, 협력하고 배신하며 해적왕으로 성장하는 모바일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원작의 고유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영화를 상징하는 주요 인물과 해적선·모험 스토리를 재현했다.이용자는 해적이 돼 영지 건설 및 함대 구축, 해적 훈련 등 자신만의 세력을 확장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상하게 된다. 이후 연맹을 결성해 다른 이용자와 전투를 펼치거나 힘을 합쳐 공동의 적을 물리칠 수 있다.잭 스패로우와 캡틴 바르보사·윌 터너 등 영화 속 주인공들과 함께 색다른 해적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스토리 모드는 이 게임만의 재미요소이다. 조이시티는 27일 소프트 론칭을 진행하고 5월 정식 출시해 같은 달말 개봉하는 5번째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와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조이시티 "해적 영화 재미, 게임에 재현"모바일 게임의 소재로 영화가 선호되는 이유는 이미 성공한 IP라는 점이다. 여러 시리즈가 나온 영화의 경우 팬층이 두텁고 인지도도 높을 뿐 아니라 콘텐트도 검증돼 있다.그래서 이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은 따로 홍보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모객이 어렵지 않고 콘텐트도 익숙해 초보자도 부담감이 없다. 더구나 영화 관객 중 대부분이 게임 이용자이기도 하다.조이시티 조한서 상무는 "게임 IP 선정 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IP 브랜드 인지도"라며 "여러 시리즈가 개봉되고 성공한 영화는 이런 측면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조 상무는 또 "영화 관객들은 상당수 게임 유저층과 일치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고 했다.문제는 영화 IP의 모바일 게임이 초반 인기를 흥행으로 이어가지 못한다는 데 있다.그러나 조 상무는 '캐리비안의 해적' 모바일 게임은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는 "게이머들은 초반부터 등장하는 영화 한 편을 연상케 하는 인트로 영상, 튜토리얼로 만나는 친숙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열대바다와 무인도 섬, 초자연적인 몬스터들을 맞이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에 빠져들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4.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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